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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실 탐방기 1

by Check Fabric 2021. 6. 25.

잠시 시간이 비어서 근처 도서관 참고자료실에 들렀다. 이곳에 있는 책은 대출은 안되지만 다양한 전통, 향토, 백과사전 등이 많다. 이곳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기 때문에 조용히 오래된 책 냄새를 맡으며 감상하기 좋다. 특히 전통, 역사와 관련된 책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근처의 공기마저 달라지는 기분이다. 어제 보다가 마음에 들었던 책을 아카이빙 해보려고 한다.

한국 전통화 자료집

전통과 관련된 의상, 전통놀이부터 전통 의례, 생활상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는 일러스트집이다. 특히 요즘 관심있게 보는 전통탈 일러스트도 있어서 중고서점에서 구입해볼 의향이 있다.

요즘 관심있게 찾아보고 있는 17번 처용탈의 일러스트. 곧 관련된 게시물을 써보려고 한다. 전통 모자들도 참 아름답다. 따로 전시하는 곳이 있다면 찾아가고 싶다.


조선의 미소 - 옛낙서

주로 돌에 그려져 있는 낙서들을 모아둔 책. 텍스트는 자세히 읽진 못하고 그림만 스르륵 보았다. 조선의 “옛 낙서”라니 이런 부분도 아카이빙을 하는구나! 하고 신기해 했던 책이었다. 그리고 책 제목 위에 적혀진 “서양 예술에 대한 1차 폭격”이라는 문장도 꽤나 흥미롭다. 단순하지만 우스꽝스러운 면모도 있는 그림체를 보니 갑자기 타투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치 못한 전개다.



궁중서화 2

궁중이라는 제목이 들어가면 무조건 책을 펼쳐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책에는 왕의 초상화를 뜻하는 ‘어진’이 다수 실려있다. 설명을 읽기 전 사진부터 훑어 보았을 때 온전한 그림은 거의 없다 싶이했다. 대부분의 그림들이 하나 같이 물결 무늬로 되어 있었다. 처음엔 뭐지? 작품 표현 방식의 하나인가 싶었다. 설명을 읽어보니 화재로 인해 한쪽 면만 소실이 되어 지그재그로 남아있다고 한다. 디지털화 하기 어려운 시대에 오랫동안 보존해 왔던 것들도 단 한 번의 사고로 인해 많은 것들이 사라질 수 도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럼에도 이 궁중서화는 그 사고의 흔적마저 역사로 담은 체 책으로 남겨졌다.

문화재청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 문화재청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www.cha.go.kr

- 궁중서화2는 문화재청 사이트에서 pdf로 다운해서 볼 수 있다. 그림의 질감까지 꽤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

한 곳에 모아져 있는 물결무늬 작품은 얼핏 보면 2차 가공한 미술 작품 처럼 보이기도 한다.
소실된 부분이 많지만 살아 남아있는 전통 문양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낀다.


세계고전 삽화백과 : THE CLASSICAL ENCYCLOPEDIA OF ILLUSTRATION

건축, 장식, 문양, 인체, 천문 등 다양한 서양 세밀화 일러스트 자료가 담겨 있는 책이다. 특히 천문과 왕관, 왕국의 깃발 장식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세밀화들을 보면서 따라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펜을 들고 10분만에 포기하게 된다. 그림만 봐도 내가 중세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세계고전삽화백과 2 #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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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이경재 사진집 )

전통 한옥에서 볼 수 있는 문, 아치형 형태의 통로들의 사진과 짤막한 설명이 담겨있는 책이다. 문들의 모양과 형태에 따른 이름을 알 수 있는 책이다.

[중고] 문 - 이경재 사진집

문 - 이경재 사진집

www.aladin.co.kr


  아직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아서 시리즈 물로 게시글을 올려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