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 / 문화재청 향토 자료 찾기

요즘은 헌 책 방에서 향토 자료를 보는 취미에 빠졌다. 이 카테고리에 관심을 가진 이후에는 오프라인 헌 책 방에서 관심없었던 분야의 책들이 흥미롭게 보이는 눈이 생겼다. 평소에는 진부하고 투박해 보이는 한자가 적힌 책들이 요즘에는 귀한 자료들로 보이고 또 때로는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운이 좋다면 원하던 고전 자료, 사진이 가득한 책을 구할 수 있다.
헌 책 방 사이트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나오긴 하는데 이런 전통이나 향토 자료들은 오래 연구하고 보존한 자료라 그런지 시간이 꽤 지난 책이라도 비싸게 팔리거나 이미 품절인 경우 가 많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구글링을 하다보면 이런 비싼 자료들을 무료 pdf로 받을 수 있는 곳이 나온다.

한국 지질 자료책을 보다가 혹시나 도서관에 있는지 찾아봤는데 내가 있는 지역에는 없어서 아쉬워하고 있던 와중 ‘국립문화재연구소’ 사이트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서 다양한 지역의 지질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https://portal.nrich.go.kr/kor/index.do

출처 : https://portal.nrich.go.kr/kor/originalInfoFilePopup.do?relmenucd=873&info_idx=887&idx=887&filetype_cd=364&popType=P&file_idx=363070&rowType=Y&st=&sk=&row_num=2&pageindex=1

지질 자료 이외에 사이트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문화재와 건축 자료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정말 좋다. 이런 사이트는 자료를 원하던 사람에게 아주 보물창고 같은 곳일 것 같다.

이 책도 헌 책 방 사이트에서 본 건데 중고이지만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쉽게도 품절이라서 구글링하다가 찾은 pdf 자료.

문화재청

그냥 한복도 아니고 무려 ‘황실복식’이다. 귀하다... 특히 왕의 곤룡포에 그려진 금박 용장식은 피곤했던 눈도 반짝이게 한다.

구글링을 하다보면 국가기관에서 잘 보존해놓은 우리나라 전통 자료들을 고화질로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편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온라인의 장점을 또 한 번 느끼면서 아카이빙 겸 포스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