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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삼청동

Check Fabric 2020. 12. 20. 05:51

외국인의 한국 방문 코스 처럼 한옥촌을 구경하러 갔다. 코끝이 약간 찡해질 정도의 추위의 적당한 가을날씨와 볕은 한옥촌을 구경하기에 딱 좋았다.


올라오던 길에 본 삼청동 ‘재동문구’에 들렸다.

특 : 어몽어스 한 번도 해본적 없음



국립현대 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블루보틀을 방문했다. 가격대가 있는 커피였지만 블루보틀은 처음이니 방문해주는게 예의다.

깔끔하고 세련된 브랜딩을 가진 블루보틀

1층 계산대 옆.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도 있다.


주문은 1층에서 받는건 2층에서. 3층까지 있다.

2층에서 커피를 제조한다.
3층에서는 북한산의 전경을 액자 처럼 감상할 수 있다.

2층

2층에서는 한옥 지붕을 배경으로 창이 시원하게 트여있다. 포토스팟으로 아주 좋다.


햇볕이 참 좋은 날이었다. 엄청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 날씨였다. 콜드브루를 마셨는데 시큼하고 깔끔했다. 이 날의 햇볕 덕분에 기분좋게 마셨다. 그리고 바깥에 활발하게 뛰노는 ‘제프리’라는 단골 손님의 강아지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강아지가 짱이다.

주인분께서 잠시 매장에 들어가시는 동안 우리에게 제프리를 맡기고 가셨다. 몇 분 동안 견주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행복했다...
ㅠㅠ
귀여워
제프리, 최고의 푸들!
인증샷~~~

가을 삼청동과 은행잎이 완연한 경복궁을 맛볼 수 있었던 건 올해 몇 안되는 행운의 순간이었다. 제대로 된 가을 외출은 이 날 빼고는 없었던 것 같다. 날씨는 금세 추워졌다. 봄 여어어어어어름 갈 겨우우우우우우울